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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는 만들고 끝이 아니다.

by LAFI Journal 202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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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작은 공개한 다음부터다.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하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한다.

디자인을 완성하고,

개발을 끝내고,

서버에 올리면 프로젝트가 끝났다고.

나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병원 홈페이지를 운영해 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홈페이지는 공개하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시작된다.

공개 전에는 아무도 정답을 모른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들여 기획하고,

디자인을 고민하고,

정보를 정리해도

실제로 환자가 홈페이지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정답을 알 수 없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정보보다

환자들은 다른 페이지를 더 많이 볼 수도 있고,

반대로 꼭 봐줄 거라고 생각했던 페이지는 거의 방문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홈페이지는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면서 계속 개선해야 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많이 보는 건 디자인이 아니라 데이터다.

홈페이지를 공개한 뒤에는 오히려 디자인보다 숫자를 더 많이 본다.

예를 들어

  • 어떤 페이지를 가장 많이 보는지
  • Google 비즈니스 프로필에서 얼마나 유입되는지
  • 환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고 있는지
  • 직원들의 업무는 실제로 줄어들었는지

이런 것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숫자 자체가 아니다.

숫자는 다음 개선 방향을 알려주는 힌트다.

 

실제로 변화도 있었다.

홈페이지를 공개한 뒤

Google 비즈니스 프로필에서 홈페이지로 들어오는 클릭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물론 이 숫자 하나만으로

“홈페이지가 성공했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사람들이 이전보다 홈페이지를 더 많이 방문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에는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의료현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내가 일반 웹 제작자와 가장 다른 점은

병원에서 직접 일하고 있다는 점이다.

홈페이지를 공개한 뒤에도

환자들의 반응을 직접 듣고,

직원들의 의견도 바로 들을 수 있다.

“이 페이지가 보기 편했어요.”

“예약 방법을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반대로

“여기는 조금 헷갈렸어요.”

라는 의견도 바로 들을 수 있다.

이런 피드백은 설문조사보다 훨씬 생생하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더 현실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홈페이지의 가치는 공개 후에 결정된다. 

홈페이지는 납품으로 끝나는 결과물이 아니다.

운영하고,

기록하고,

개선하고,

다시 운영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

그래서 나는 홈페이지를 만들 때보다

공개한 이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홈페이지는 처음부터 완벽한 홈페이지가 아니라,

계속 개선하면서 성장하는 홈페이지라고 믿는다.

더 자세한 프로젝트 기록

이 글은 실제 병원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운영 기록은 LAFI에서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https://laf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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